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짐과 델리는 아주 가난한 신혼부부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서로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짐은 아내의 금발 머리를 위해 금빗을 준비했다. 델리는 남편의 시계줄 없는 금시계를 위해 시계줄을 준비했다. 선물을 교환하다 부부는 껴안고 울었다. 남편은 금시계를 팔아 아내의 금빗을 준비했고, 아내는 금발머리를 팔아 남편의 금시계 줄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오 헨리가 1900년대 미국 사회가 젊은이들이 물질제일주의로 빠져들 때 부부의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교훈하는 단편이다. 필자는 평생 결혼 주례사로 이 단편을 이야기했다.
도시에 직장을 두신 아버지는 내가 12살 때 세상을 떠나셨기에 섬에서 산 나와 함께 한 시간은 별로 없었다. 아버지께 받은 선물은 링컨의 그림책과 가죽 구두(한번 신은 것 같다)다. 내가 크게 잘못했을 때 무슨 잘못인지 기억은 없지만 아버지는 내게 “훈아, 그런 짓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하고 등 돌리셨다. 서당 훈장이셨던 할아버지와는 서당에서의 추억이 많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는 “훈아, 애비 없는 호래자식이란 말 안 들으려면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해라.” 한마디였다. 지금 내가 지난 삶을 뒤돌아보니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면 안 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내가 인사를 잘하며 사는 것은 노력했으나 거의 불가능한 삶이었음을 고백한다. 나는 이일은 도덕적으로도 불효자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 30:17)
예수님은 당시 여자와 어린아이가 멸시받는 것 보고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어린아이가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고 용납하라”시며 배울 것과 배우지 말 것을 가르치셨다.
배우지 말 것: ①지혜 없음(롬 2:20) ②미숙함(고전 13:11) ③연약함(히 5:13) ④자립 못함(살전 2:7).
배울 것: ⑤어린아이의 겸손(마 18:3-4) ⑥순수함(왕하 5:14) ⑦쉬지 않는 성장(눅 2:40) ⑧절대 의존성(살전 2:7).
2박3일 코스로 노회임원회가 원로목사와 장로 부부를 초청하여 제주여행을 왔다. 도착한날부터 다음날까지 비가 많이 와서 우리부부는 여행을 포기하고 숙소에 머물며 저녁세미나 준비에 주력했다. 첫날은 선배가 둘째 날은 내가 강의를 맡았다. 숙소에서 세미나 장소인 교회까지는 택시로 10분 정도라 한다. 기사님의 미숙으로 30분이 걸렸다. 시간이 걸린 문제라 겉으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속으로는 화가 많이 치밀었다. 다음날은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로 택시를 타고 왔다. 요금이 5,000원이 나와 카드로 “만원을 결재하십시오.”했더니 5,000원만 결재하며 “이것으로도 감사합니다.”한다. 두 기사분이 비교된다.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 22:29)
총력전도주일 전 주일에 남편의 신발을 품에 품고 와서 그의 아내가 예배드리고 집에 갔습니다. 남편이 화를 내고 자기 신발을 어디다 두었냐고 책망을 했습니다. “당신 신발은 여기 있습니다. 다음 주가 전도주일이라 오늘 교회 가서 주님, 오늘은 남편 신발이 먼저 왔습니다. 다음주일에는 남편이 올 줄 믿습니다.”하고 다시 가져왔다고 남편 신발을 내놓았습니다. 남편이 화를 내지 않고 박장대소하더니 숙연한 모습으로 “당신이 이렇게 간절한 줄 몰랐다. 당신 걱정하지 마, 다음 주에는 내가 교회 나가 예수 믿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