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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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2번째  "이렇게 기도하라"

마태복음 6장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이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내 뜻을 어떻게든 관철시키기 위하여 빈말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냐?
이걸 가르치신다는 말입니다.

그 첫 번째 말씀이 뭐냐면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우리가 묵상을 해 보기로 합니다.
이말씀 속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미가 무엇인지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이렇게 기도하라"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기도에서 이렇게 기도하라는 이 말씀은 기도가 명령임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기도 이렇게 해 보지 않을래?'
'이렇게 기도하면 어떻겠니?'라고 권하거나 부탁을 하시는 게 아니라 명령이라는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기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명령입니다.

기도가 명령이라는 것은 내가 기도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그 선택이 나에게 없다는 말입니다.
기도의 선택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는 기도에 대한 순종만이 요청된다는 말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내가 기도 하고 싶으면 하고, 기도 하기 싫으면 안 하고, 이런 어떤 내 기분을 따라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지요.
왜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리고 신약 성경 저자들께서, 우리에게 명령으로 기도를 가르치시는 것일까요?
왜 우리에게 기도를 이렇게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 
드려 보지 않겠느냐?
권하거나 권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기도를 명령으로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이유는 이 기도라는 것이 우리의 실패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내 실패 내 불순종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새로운 존재가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참 자유를 얻게 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새 생명을 얻고, 옛사람이 죽어서 새 사람이 되고 참 자유를 얻었는데,
우리 자신에게 한번 물어야 될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과연 복음에 합당하게 살고 있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이렇게 내게 주어진 새 생명을 얻은 자격 대로, 내가 이렇게 구원을 경험한 기분대로 살고 있느냐라는 말입니다.

존재의 변화에 걸맞게 살고 있느냐?
이렇게 물을 때 우리의 신앙은 참 심각한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의 존재에는 변화가 일어났는데, 내가 새 생명을 얻기는 얻었는데, 참 자유를 얻기는 얻었는데,
거기에 걸맞은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거지와 같은 존재였던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왕자와 공주로 신분의 변화가 일어나게 해 주셨는데, 여전히 우리의 삶은
왕자와 공주가 아니라 거지처럼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 우리 모습이 아니냐 라는 말입니다.
 
주기도문 말씀 마태복음 6장에 말씀인데요.
이 마태복음 6장은 5장에서 7장까지 걸쳐 있는 산상수훈의 일부분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산에 앉으셔서 사람들에게 가르치셨던 그 교훈의 말씀을 우리가 산상수훈이라고 하지요.
산상수훈의 제일 처음에 시작할 때는 신분의 변화 존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십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나오는 게 팔복에 선언입니다.

" 예수 믿는 너는 참 복되구나, 하나님을 섬기는 너는 정말 복된 존재구나.
이것을 복되도다, 라는 선언으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되도다, 애통하는 자가 복되도다, 온유한 자가 복되도다,
이런 표현으로 복덩어리를 표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말씀이 우리를 가리켜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시죠.
이건 역시 존재의 변화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산상수훈의 말씀은 내가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내가 복 받은 존재이다, 내가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다, 이 말씀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말씀의 새로운 또 다른 말씀이 있어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이 말씀 존재의 변화에 이어지는 말씀은 구약 성경에 나와 있는 율법을 폐기시키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거 율법과 예수님의 새로운 계명을 비교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면 심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형제를 가리켜 화를 내거나 욕을 하게 되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간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성을 보면서 음란한 마음을 품으며 이미 가늠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키라고 말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도무지 하늘과 땅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 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른뺨을 맞거든 왼뺨까지 돌려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 라고 말했는데 예수님께서는 이웃은 말할 것도 없고 원수도 사랑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게 예수님께서 존재의 변화가 일어난  복덩어리가 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은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허요환 위임목사님 2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

 
  • 권충실
    03교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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