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출애굽기32-34장 묵상
2024-03-08

 

☆출애굽기 32: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새번역] 모세는, 백성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보았다. 아론이 그들을 제멋대로 날뛰게 하여, 적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한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며 백성들을 진멸하시려는 하나님께 간청하여 용서를 구하고 백성들을 위해 자기목숨과 자기 영혼 구원까지도 양보할 정도로 그들을 사랑하였다.(출32:32)

하지만 모세의 형 아론은 백성들을 방자하게 하고 제멋대로 날뛰게 하고 통제할 수 없는(get out of control) 상태가 되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온갖 기적과 능력을 경험한 백성들이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것을 보면서 성경을 읽는 우리의 마음이 답답한 것은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계심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의와 진리를 좇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아론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데 주동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주변에서도 지도자가 잘못되어 온 나라가 위험에 처하거나 온백성이 피해를 겪는 일을 흔히 보면서 단순히 구성원의 위치에 있지 않고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교회에서도 담임목사님이나 교구 목사님께 무언가를 바라기 이전에 나도 왕같은 제사장이며 기름부어 세워주신 지도자로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주님은 나로하여금 성경의 말씀을 나에게 먼저 적용하고 깨닫고 따르기를 원하신다. 목사님이 성도들에게만 설교하고 자신은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보며(롬2:21) 화가 나고 불평하기는 쉽지만, 내가 말씀읕 나에게 적용하기를 게을리 하고 다른 사람들이 적용하는지만 관찰하는 내게 더 큰 화를 내리실 것이라 여기며 오늘 두려운 심정으로 기도하여야 하리라.

주님 ! 아론처럼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원인 제공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음을 고백하오니 주의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애굽기 33:3,4,13,14

질투하실만큼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멸하겠다고  여러번 말씀하시지만 내심은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것을 드러내신다. 마침내 마음을 돌이키시고 모세와 함께 가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나도 항상 주님을 실망시키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오늘도 주님앞에서 은혜를입고 담대히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지 않은가? 

측량할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찬송하며 그분의 뜻을 헤아리는  순간순간의 삶이 되어야하겠다.

주님!

마음속으로 짓는죄와 행동으로 나타나는 허물로 인하여 거룩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도 많지만,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다시금 주님을 찾고 의지하는 저를 붙잡아주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향기, 주님의 증인된 삶을 잘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출애굽기 33:3,14,17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불신하여 하나님을 분노하시게 하는 일들이 반복됨으로 인해 급기야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과 함께 가시지 않겠다고 선포하신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진심이 아니심을 본문 말씀에서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 지으셨기에 그 백성들을 잘 아시기에 마침내 함께 가겠다고 번복하신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면서 세가지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는 것, 

또 그들에게 은총을 베푸시겠다는 것,

그리고 요청하는 모든 것을 들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도 자녀로 삼으셨을 정도로 사랑하시고 나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다는것, 그리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아시기에 그 은총을 베푸시겠다는 것,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다 들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시기에 죽음을 이기실 만큼의 능력이 있으시면서도 피조물인 나의 죄를 사하시려고 스스로 자기를 원수에게 내어주시고 온갖 고난과 수모를 당하시고 마침내 나를 자녀로 삼아주신 것이다. 지금도 우리가 영적 전투에서 이기기를 원하시고 말씀대로 살기만 하면 주시려고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신 그 사랑과 능력을 믿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를 바라심으로 인해 허락하신 고난이 고난에 머무르지 않음을 반복해서 말씀하셨다

예레미야 29:11. 

예레미야애가 3:33.

출애굽기 33장20절에서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4절에서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14장17절에서는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15장15절에서는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크고 신비하여 피조물인 우리가 결코 이해할 수도 없으신 분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고 우리와 친구가 되시고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또 있겠는가?

살아갈 일이 걱정되고 매일 들려오는 흉흉한 소식이 마음의 즐거움을 빼앗아가는 요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고 한 말씀 한 말씀을 깊히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 최고의 처신이고 투자이고 지혜임을 잊지말자!

 

 

 

☆출애굽기34:10-26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후 사람에게 지시하신 것은 간단하게 두 가지이셨다.

(첫째,창세기 1장27~2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둘째, 창세기 2장16~17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타락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면서 하지 말라는 것과 하라는 것을 세분화 하셨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더 세부적으로 말씀하신다. 출애굽기 전체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당부하시는 말씀들로 가득차 있다.

아담에게 간단하게 하신 말씀을 자세히 주의를 기울여 듣지 않고 단순하게 따르지 않아서 죄를 범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자유의지로 살아가도록 만드신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상태가 되셨다.

하나님의 바람은 아주 단순하다.

마가복음 12장30~31절에서는 수 많은 지시사항 중에서 핵심을 두 가지로 고르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단순한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 주셨다.(신명기 6장5~9)

주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사랑하시기에 주신 계명을 지킬 수 있기 원합니다. 제게 주신 계명을 지킬 때 참

 평안과 참 자유를 누리게 됨을 알게 되었으니 주님께 순종하고 말씀대로 살아내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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