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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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05교구
* 하나님의 용서는 나의 용서가 전제되어야 된다.
2024-05-08

*50) 주기도문 8번째 

 

마태복음 6장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이런 제목의 말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용서라는 거 참 쉽지 않습니다. 

돈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죽인 범인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자녀들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 부모님들이 그 유가족들이 그 사건을 잊으며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이 어떻게 저기 일본을 쉽사리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용서라는 것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기도하라는 겁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위해서 용서 한 것처럼,

 하나님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무슨 이야기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통로 되길 원한다면

우리의 죄를 용서받아야 하는데, 그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는다는 것은 나의 용서 또한 전제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예수님 말씀하셨지요.

원수까지도 사랑해라 참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려야 할 더 큰 복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일꾼으로 쓰임 받고 내가 은혜의 통로가 되어서 살아가야 할 더 큰 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용서하기를 결단하는 그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축복합니다.

 

긍휼이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 시겠다고 우리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23장 34절에 바로 그런 삶이 어떤 것인지 우리에게 보여주셨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받고 있는 로마의 병정들, 저 병사들 아무것도 모른 채 무지한 상태 가운데 악한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군사들을, 그 군인들을 용서하고 계십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저들이 왜 이 일을 해야 되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게 십자가에 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길이에요

이 길을 감당해야만 이 어려움을 우리가 이겨내야 만 

이 용서의 길을 뛰어넘어야 만 우리가 하나님의 통로로 하나님의 생수의 강물이 흘러넘치는 관이 되고 통로가 되고 다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용서해야만 내가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용서해야만 우리 가정이, 우리 일터가, 우리 교회가 이 세상 가운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간절히 구합니다.

이 십자가의 길을, 용서의 길을 함께 묵묵히 걸어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찬송가 144장 가사를 보면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피와 같이 붉은 죄 없는 이가 없네 십자가에 공로로 눈과 같이 되네 피와같이 붉은 죄 없는 이가 없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다 피와 같이 붉은 죄가 없는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돌이켜 놓고 보니 우리 모두는 다, 1만 달란트 빚진 악한 종과 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우리를 예수 십자가 앞으로 부르시고 초청하시고 용서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쓰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 안에 찾아오는 혹여 감당하기 어려운 용서 일지라도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며 주님 앞에 쓰임 받는 위대한 통로 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다는 말이지요.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 나라 생명의 강물이 흘러넘치는 정결한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 빚진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 100 데나리온 빚진 저들을 용서하며 살 수 있도록 용기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축복의 그릇 되게 하시고 은혜의 통로 되게 하시고 은혜의 다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 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8,9,16, 주일 허요환 위임 임목사님 8번째 주기도문

                    설교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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