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출애굽기 35-36장 묵상
2024-03-09

☆출애굽기 35:1. 

 모세는 40일간씩 두 번을 연속하여 금식하며 하나님을 대면한 후 자기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다.

1일 금식하기도 힘든데 80일을 금식한 것은 성령충만했음으로 하나님께서 도우셨음이 분명하다.

모세와 같이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뵙고 많은 말씀을 들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가 "여호와께서"라고 말할 때의 심정을 생각해 보았다.

금으로 송아지를 만든 그의 형 아론은 결코 모세의 마음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간절히 원하면 모세처럼 하나님을 뵐 수 있을까? 간절히 원한다고 반드시 하나님께서 찾아와 주실것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전도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누구이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생각해 보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공로로 인함도 아니고 나의 허물이 없어서도 아니다. 단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만으로도 오늘모세가 백성들을 향하여 말할때 가졌던 안타까운 심정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 나로 인해 얼마나 안타까워하실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모세처럼 간절히 백성들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나도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힘써야 하리라.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주님 감사합니다.

 

 

☆출애굽기 35:2,3

모세가 40일 금식을 연속 두 번 하고 두 번째로 다듬어 만든 돌판에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손수 쓰신 십계명을 들고 산에서 내려와 첫 번째로 전한 하나님의 지시사항은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라는 것이다. 불도 피우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의 수많은 과실 중에 하나를 지정하시고 아담에게 먹지 말라고 지시하신 것과 똑같은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과 친백성을 구별하시려고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보시기 위함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으나 금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금한 것들 외에 나머지는 자유롭게 행할 수 있다.

그것을 순종하는 삶에는 참된 평안과 참된 자유와 참된 능력이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마음대로 하고 싶어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자유도 없고 평안도 없고 능력도 없다.

선택은 자기에게 달려 있다.

주님!

저에게 참된 평안과 참된 자유와 참된 능력을 주시려고 계명을 주신 줄 믿고 순종하기 원하오니 주님의 은혜로 저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애굽기 36:2-4

본문 속에서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기는 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물질과 손길이 필요하고 그 모든 일에 기쁘게 자원하는 마음과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재능도 필요함을 알게 된다.

연말이 되면 일꾼을 세우는 게 힘든 상황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많은 달란트와 물질과 시간과 건강을 주신 것을 알고 인정해야하며 우선순위가 하나님 나라의 일이 아니고 개인적인 것들이 우선이어서 섬김의 자리를 피하려고만 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축복의 조건들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구하지도 않으면서 재능이 없다고, 여건이 안된다고 핑계를 대면서 할 수 없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마음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이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려질 때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나의 노력만으로 하려는 생각도 교만한 것임을 생각하여 주님과 함께 하는 모든 일에 주님께서 힘을 주시고 할 수 있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님!

주님께서 저를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일꾼으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써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항상 주님과 함께 동역하는 자세로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감당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가 날로 부흥하는데 선한 도구로 쓰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애굽기 36:8. 

사람의 손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인 성막을 짓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신의 거소를 치장하고 그 속에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기도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두가지 일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전과 성막과 제사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을 만들었고 그 손으로 우상을 깎아서 구별하여 섬기며 신성시하였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 기독교인들이 하는 모든 행위나 불교 등의 타종교 신자들이 하는 행위는 차이가 없다고 보며, 무엇을 믿는가는 자기 선택이라고 여긴다.

오늘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하나님과 무관하게 나를 위한 것인지는 그 일의 동기와 목적을 어떻게 설정하였는지에 따라 구별된다. 항상 하나님의 뜻과 그의 나라와 영광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그 손으로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가 마음 속에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의지하며 무언가를 행할 때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시옵기를 소망합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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